지극히 "주관적 식사"를 기록하는
오늘의 주식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식당은
가성비와 맛을 모두 갖추고 있는 곳이며,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에 정말 좋은 식당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하고 있는
"광주리 들밥"입니다.
광주리들밥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평로 63 광주리들밥
031-321-6500
영업시간 : 10:30 - 21:00
라스트오더 : 20:10
브레이크타임 : 16:00 - 17:00
매주 금요일 휴무
주차 가능
광주리 들밥은 말 그대로
들에서 나오는 나물을 가지고
음식을 하는 곳입니다.
들밥의 가격을 보더라도 1인당 만원으로
조금 비싼 것 같기도 하지만
내용 구성을 보면 말이 안 되게 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들밥을 주문하면
돌솥밥과 청국장, 나물, 고등어조림, 쌈채소가
한 상 차림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무한 리필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밑반찬과 쌈채소
나물이 나옵니다.
나물 종류는 무채, 고사리나물, 콩나물 무침, 시금치 무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쌈은 상추와 양배추가 나옵니다.
그리고 밑반찬은 6가지로
맛있게 익은 김치와, 감자채 볶음, 도라지 무침, 된장고추, 미역고추장이
함께 나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푸짐한 백반?
혹은 절밥을 먹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저 나물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이어서 나오는 돌솥밥에
밥을 퍼서 밥그릇에 옮긴 뒤
돌솥밥에는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고
밥 위에 여러 나물을 올려
고추장에 비벼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밥그릇도
음식을 비벼먹을 수 있도록
큰 대접으로 나옵니다.
여러 나물들을 함께 넣어
고추장과 함께 비벼먹으면
맛이 정말 환상적이더라고요
비빔밥 전문점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비빔밥 재료의 비율이 너무나 환상적입니다.
또한 사장님이 자랑하신 것이 있는데
바로 이 참기름입니다.
시중에 있는 참기름을 사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직접 방앗간에서 참기름을 짜내신다고 하더라고요.
고소함이 최고입니다.
함께 나오는 고등어 조림의 양도 적은 양이 아니며,
청국장의 양도 절대 적지 않습니다.
고등어조림은 정말 잘 조려져
뼈가 잘 발라지고, 간도 살에 너무 잘 배어서
먹을 때 마다 감탄을 했는데,
청국장은 다른 전문점에 비해
월등히 맛있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구성도 미쳤지만,
맛도 미쳤다니 말이 안 되는 식당입니다.
저는 따로 제육볶음도 함께 시켰습니다.
물론 맛있지만,
들밥만 먹기에도 너무 맛있어서,
또한 들밥에 집중하고 싶어서
많이 먹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들밥 1인분 만으로도 양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반찬이 부족하다고,
밥 양이 적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셀프코너에 모든 반찬과 나물, 쌈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보리밥도 있습니다.
돌솥밥을 먹고도
보리밥에 한 번 더 밥을 비벼먹었네요.
배가 부르다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다는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에도 너무나
안성맞춤인 식당입니다.
제가 2시에 늦은 점심으로 갔는데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넉넉히 여유를 가지고 가셔서
충분히 광주리들밥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주식총평
모든 것이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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