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일본의 한 마을이 있다.
보통 눈 덮인 삿포로를 많이 생각하겠지만,
삿포로 만큼 충분히 매력적인 마을이 있다.
지난 겨울 우연히 알게 되어 다녀 왔던
"시라카와고"이다.
시라카와고를 가기 위해서는 나고야 공항으로 입국해야 하며,
쇼류도 패스라는 교통 패스권을 이용해야 했다.
시라카와고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고,
아직은 겨울이 오지 않은 일본의 아침 거리였다.
버스를 타고 약 두 시간 정도를 달리면,
다카야마라는 마을에서 목적지인 시라카와고에 도착할 수 있다.
오른쪽 운전석은 언제 봐도 적응이 잘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차를 타고 가다 보면 점점 눈이 보이기 시작하고,
마치 우리나라 강원도에 가는 느낌을 준다.
이 사진은 시라카와고 입구의 모습이다.
지금까지 보던 일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옛날 건물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 모습 때문에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 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일까?
한국인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으며, 대부분 서양인 관광객들이었다.
눈 덮인 옛 가옥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과거로 여행을 온 느낌이 들기도 하며,
동화 속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마을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어,
조금만 올라가 본다면 눈 덮인 시라카와고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참 아름다운 마을이라 생각이 든다.
겨울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눈 덮인 작은 마을
시라카와고도 생각해 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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