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 식사"를 기록하는
오늘의 주식입니다.
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은
제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이 꼭 가보셨으면 하는
치킨 버거집입니다.
이태원에만 있는 줄 알았는 데
성수와 압구정에도 있다고 하니
한 번 쯤 꼭 드셔 봤으면 합니다.
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 이태원점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40나길 9 1층 롸카두들 핫치킨
🕐영업시간 : 11:30 - 21:00, 매주 일요일 휴무
🚘 주차 불가능
녹사평역에서 내려
1번출구로 나와
언덕을 따라 올라오다 보면
왼편에 스티커가 잔뜩 붙은 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외관만 보았을 때는 흡사 편집샵인 것처럼 보이는 이 곳이
천상의 치킨버거를 파는 곳입니다.
가게 내부도 참 힙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매장은 좁은 편입니다.
안쪽에 테이블 두 세개 정도가 있고
창가쪽 긴 테이블이 있는데요.
뭔가 창가쪽에서 먹으면 이태원을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외국에 온 느낌이 들어 좋더라고요.
먼저 음식을 소개하기에 앞서
내쉬빌 핫치킨에 대해서 잠시 설명을 드리고 싶은 날이네요.
🍔 롸카두들 치킨 버거 특징 정리
1. 핫치킨 스타일 (Nashville Hot Chicken)
미국 내슈빌 스타일 핫치킨을 기반으로 한 버거로
튀긴 치킨에 매콤한 시즈닝 오일을 바르고,
여기에 매운가루까지 뿌려서 바삭함+매콤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버거입니다.
정리해보면 그냥 매운 게 아니라
한국식 매운맛 + 미국식 스파이시 치킨을 잘 섞은 느낌.
2. 두툼하고 바삭한 치킨 패티
일반 패스트푸드 치킨버거랑 비교가 안 되는 두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제 스타일로 직접 튀긴 패티라서
바삭함이 남다르고, 안쪽은 촉촉하고 육즙 살아있음.
3. 매운맛 단계 선택 가능
매운맛 레벨을 조절할 수 있어서,
매운 거 잘 못 먹는 사람부터 매운맛 덕후까지 다 만족할 수 있음.
보통 “마일드 / 미디움 / 핫 / 익스트림” 이런 식으로 단계 나뉘어 있음.
4. 부드러운 번과 시그니처 소스
치킨이 워낙 강렬한 맛이라,
번은 부드러운 브리오슈 번을 사용해서 조화로움
롸카두들만의 특제 소스가 들어가는데, 이게 또 매운맛+고소한 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서두가 길었는데요.
메뉴부터 보겠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무엇을 시켜야 할 지 참 고민이 듭니다.
더 클래식부터, 허니버터까지
무엇을 먹어야 할 지 고민이 많을 텐데요.
저는 항상 가면 더 클래식과 그랜파를 시키고
감자튀김으로 치폴레 렌치 감자튀김을 시킨답니다.
이렇게 시킨다면 후회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해요.
The Classic
버거 번, 닭다리살, 딜피클, 롸카마요, 콜슬로
우선 음식을 받게 되면
두꺼운 패티와
넘치게 쌓인 콜슬로에 반하게 될 것입니다.
정말 두툼한데요.
우리가 흔히 치킨버거를 생각하면
맥도날드에 상하이 치킨버거,
롯데리아에 핫크리스피 버거를 생각할 텐데.
그런 버거를 염두해 두신 다면
큰 잘 못입니다.
두툼한 닭다리살로 튀긴 저 두꺼운 패티에
특제 양념을 발라 맛잇게 선보인
한 번 먹으면 헤어나오지 못할 맛임을 장담합니다.
매콤한 양념의 패티에
달콤한 콜슬로의 조합이 우선 미쳤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중간에 들어오는 피클이
느끼함을 잡아 줍니다.
꼭 드셔보세요.
GRANDPA
버거 번, 닭다리살, 아메리칸 치즈, 쪽파 마요, 양상추, 토마토
더클래식보다는 조금
두깨가 얇아 보입니다.
치킨의 양념도 조금은 다른데요.
더 클래식이 보기에 약간 헤비해 보인다면
이 친구는 토마토와 치즈, 양상추가 들어가
우리가 기존에 먹던 햄버거와 많이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맛은 비슷하지 않다는 걸 기억해 두세요.
할아버지가 먹는 거다보니
야채를 늘리고 조금은 건강하게 만든 느낌입니다.
둘 다 맛있지만
하나만 고르라고 한 다면
저는 더 클래식을 선택하겠습니다.
CHIPOTLE RANCH FRIES
감자튀김의 바색함과 담백함은 기본이고
위에 올라간 저 소스가
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들 정도로
맛있습니다.
솔직히 햄버거와 감자튀김 모두를 함께 먹으면
조금 느끼한 면이 있긴 하지만
이걸 포기하기엔 탄산으로 느끼함을
잡기를 추천 드립니다.
먹어본 맛이나
신선한 맛이 여러분들을 찾아올 것입니다.
한 줄 평
"인생 최고의 치킨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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