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 식사"를 기록하는
오늘의 주식입니다.
전 날 술을 많이 먹어
해장이 급하게 땡기는 하루가 있습니다.
그런 날은 뜨끈하고 매콤한 국물요리가
제격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여러분들에게 해장하기 좋은
부대찌개 전문점 하나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수원 인계동에 위치하고 있는
뉴코아백화점 옆에 있는 조대감 부대찌개입니다.
조대감 부대찌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166번길 16-7
🕐영업시간 : 일-월 10:30 - 21:00, 매주 토요일 정기휴무
🚘주차가능
부대찌개 하면 송탄 부대찌개나
의정부 부대찌개가 많이들 생각나실 겁니다.
저도 부대찌개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군생활을 의정부 근처에서 했기 때문에
내놓으라 하는 부대찌개 맛집은
왠만큼 찾아가 본 것 같습니다.
저는 본래 수원의 대표 부대찌개 맛집은
두꺼비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래된 만큼 맛도 그만큼 보장된 곳이지요.
그런데 우연히 조대감 부대찌개를 방문하게 되었고
제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2024년 7월 기준
조대감 부대찌개의 메뉴는 간단합니다.
딱 부대찌개만 팔고
그 안에 사리를 추가하는 형식입니다.
원래 맛집은 메뉴 하나만 있다는 정설이
여기에서도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부대찌개를 주문하면
넙적한 냄비에 뚜껑이 덮인 채로
음식이 나옵니다.
거의 주문하자마자 바로 준비가 됩니다.
메뉴판에 쓰여있는 데로
뚜껑을 덮고 잘 끓여 주다가 김이 오르면
뚜껑을 열고 3분간 더 팔팔 끓여 줍니다.
그 사이 기본 반찬이 세팅됩니다.
깍두기와 콩나물
어느 부대찌개 집을 가도 나오는
가장 기본적인 반찬입니다.
깍두기는 적당히 매콤하면서 달달한 게
부대찌개 국물과 잘 어울렸고,
콩나물 무침 또한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반찬을 맛보고 있는 사이 부대찌개가
끓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조금 짜게 먹는 것을 좋아해서
조금 더 끓여서 먹었습니다.
국물 맛이 엄청 진합니다.
혓바닥을 모두 감쌀 감칠맛과
특히 부대찌개 안에 들어가 있는
고기와 소시지가 적당한 걸 쓰는 게 아니라
엄청 맛있는 걸 사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나중에는 햄, 소시지를 추가해서
먹어볼 계획까지 세우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부대찌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습니다.
바로 라면 사리지요.
라면 사리를 시키니
신라면을 통째로 주더라고요.
송탄에 유명한 최대감 부대찌개도
신라면을 주던데,
감사하게도 수프를 따로 챙겨갈 수 있습니다.
그래도 라면사리 2,000원은 조금 비싼 거 같긴 합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라면사리가 끓고 있는 모습은 사진으로 찍지 못했네요.
옆 테이블을 보니 가락국수사리도
아주 맛있어 보이던데.
다음번에는 우동사리에 도전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식 총평
내 기준 부대찌개 최고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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