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 식사"를 기록하는
오늘의 주식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냉면인데요.
냉면 전문점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시대에
맛있는 냉면 전문점을 하나 찾아서 소개해 드리고 자 합니다.
오장동 함흥냉면 누리면옥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166번길 48-17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주차 : 가게 앞 가능하나 자리 몇 없음
2024년 7월 기준
기록적인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점심시간에 자연스럽게 냉면집으로 향했습니다.
너무 덥고
몸이 시원한 걸 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침 주위에 함흥냉면 집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메뉴판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요즘 참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구나 였습니다.
평양냉면만 만원이 훌쩍 넘은 줄 알았는데
이제는 기본 냉면도 만원 이상은 기본이네요.
특히 왕만두 4알에 6,000원은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식당에서
물냉면, 회냉면, [왕만두]를 주문했습니다.
1. 기본 세팅
음식을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찬입니다.
새콤달콤한 무생채와
따뜻한 온육수가 나옵니다.
원래 무생채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패스하고
온육수에 대해 말을 해 보자면
일단 아주 진하니 맛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따뜻한 온육수를 한 잔 마심으로
찬 냉면이 몸에 들어와도
무언가 저를 지켜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2. 물냉면
온육수를 한 잔 마시고 있으니
냉면이 나왔습니다.
이 집 냉면의 맛을 이야기하기 전에
잠시 함흥냉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함흥냉면은 북한 함경남도 함흥 지역에서 유래된 냉면입니다.
주로 감자 전분으로 만든 면을 사용합니다.
비싼 냉면이자 끊을 수 없는 맛으로 유명한 평양냉면은
메밀가루를 사용해서 면을 만드니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은 맛뿐 아니라 면의 종류부터 차이가 납니다.
아무튼 함흥냉면의 면의 특징은
면발이 매우 가늘고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밀가루 면보다 더 탄력이 있고
씹는 맛이 독특한 것이 일품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함흥냉면의 물냉면의 냉면 육수는 특히
우리가 아는 냉면 육수의 맛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함흥냉면은 본래 김칫국물이나
동치미 국물을 사용하기 때문이죠.
제가 먹은 이 물냉면도 동치미 국물 베이스에
아주 깔끔하며 시원한 맛을
선사하는 냉면이었습니다.
동치미 국물이어서 그런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게 시원하고
맛있었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2. 회냉면
비빔냉면이 아닌
회 냉면을 시킨 이유는
메뉴에 홍어회 무침이 따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메뉴판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아 여기 회냉면에는
간재미가 아닌 홍어가 들어가겠구나라고
말이지요.
예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회냉면에서 아주 약하게 홍어향이 올라오더라고요.
물론 제 입이 뇌에 지배당해서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촉촉하니 비리지 않고
양념이 자극적이지도 않은 게
아주 맛있었습니다.
정신 차리고 보니 완뚝이었습니다.
3. 왕만두
일단 메뉴판에는 왕만두라고 적혀있습니다.
이상합니다.
제가 아는 왕만두는
도라에몽 주먹만 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4개밖에 주지 않는다니
물가가 많이 오르긴 한 것 같습니다.
접시의 빈 공간을 메우기 위해
플레이팅에 제법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만두의 특별함은 딱히 없었습니다.
딱 우리가 아는 기본 만두의
본질에 충실했다고 말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주식 총평
다 된 냉면에 만두 4알

'주식 : 주관적 식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코아백화점 옆에서 맛보는 최고의 부대찌개 맛집 조대감 부대찌개 (0) | 2024.07.17 |
---|---|
뉴코아백화점에서 맛보는 맛있는 짜장면 큐큐면관 점심 시간에는 이 곳으로 (1) | 2024.07.14 |
롯데리아 신메뉴 탐방기 /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 오징어 얼라이브 비프버거 / 우이락 고추튀김 / 내돈내산 솔직 리뷰 (0) | 2024.07.04 |
보영만두 북문 본점 / 만두 전문점이지만 쫄면 맛집 / 내돈내산 솔직 후기 (2) | 2024.06.06 |
로마 경양식 / 인계동 맛집 / 돈까스 맛집 /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경약식 돈까스 전문 점 / 내돈내산 솔찍 후기 (1) | 2024.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