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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 주관적 식사

모르면 손해 / 3874 포차 / 망포동 곱창전골 전문집 / 망포맛집

by 여행과 먹부림 그 어딘가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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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 식사"를 기록하는
오늘의 주식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음식점은

정말 모르면 손해일 정도로

찾아갈 수 없는 음식점입니다.

 

왜냐하면 포차이지만

점심에는 맛있는 육개장을 파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사무실 근처에 이런 식당이 있었다는 것을

저도 3년 만에 알게 되었습니다.

 

망포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3874 포차입니다.

카카오지도에는 3874 번지라고

입력해야 나오네요!

 

저는 이 식당을 지인에게 소개받아서 갔습니다.

평소 술집이여서 먹을 일이 없어 쳐다보지도 않았었는데

점심 장사를 하며, 그 곳에서 파는 육개장이

기가 막히다는 소리에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건물 입구만 보더라도,

내부가 캄캄해서 자칫하면 영업을 안 한다고

오해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처음 갈 때 영업을 안 하는 줄 알았으니까요.

 

포차이지만 점심메뉴로

꽤나 많은 음식을 팔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저는 여기서 육곱창이라는 메뉴가

눈에 띄었습니다.

육개장과 곱창전골을 섞은 음식인 것 같은데,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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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입니다.

요즘 식당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은 구성인 것 같습니다.

특별히 초고추장과 함께 나오는 알배추찜과

고추 장아찌가 맛있었습니다.

육계장과 먹기에 좋은 궁합이었어요.

 

그럼 이제 제가 시켜 먹은 음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육개장

개인적으로 육개장은

장례식장이 아니면 잘 먹지 않는 음식입니다.

그런 이유가 육개장 전문집이 아닌 이상

보통 봉지에 있는 육개장을 끓여서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는 육개장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이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고사리도 많이 들어있고, 

고기의 양도 나쁘지 않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국물도 너무 깔끔해서 이곳이 육개장 전문점인 줄 알았습니다.

 

2. 육곱창

많은 분들이 육곱창에 대해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일단 육개장 + 곱창전골인 퓨전 음식 같습니다.

국물의 맛은 육개장의 시원함과

곱창전골의 얼얼함을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찌 보면 중국집에서 파는

내장탕과 비슷한 음식인 것 같습니다.

 

기본 육개장보다 2,000원이 더 비싼데

육곱창 안에 들어가는 기본 구성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가격입니다.

 

언제 먹어도 사랑스러운 당면이 들어있고,

곱창에도 알이 꽉 차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포차에서 파는 국물요리여서 그런지

해장에 진심인 음식이었습니다.

전날 과음을 하였더라도,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면 다시 술을

부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진심 점심에 해장거리를 찾으신다면

이곳을 추천드립니다.

 

3. 돈가스

돈가스는 무난합니다.

아니 무난해서 맛있습니다.

적당히 노릇하게 잘 튀겨진 돈가스와

고기의 두께도 너무 좋았습니다.

경양식 돈가스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소스가 따로 나오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눅눅하지 않게

오랜 시간 돈가스의 바삭함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기분 좋은

한 끼를 한 느낌입니다.

가게 옆에는 왕가 탕후루가 있어

먹고 싶었던 통귤탕후루도 한 번 먹어봤네요

 

주식총평

해장하러 와서 해장술을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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